매년 여름이면 맛이 오른 꽃게를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꽃게 금어기에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꽃게는 이 시기 동안 알을 품고 번식에 집중하는데요, 이때 과도한 채취가 이뤄지면 자원이 고갈되고 가격도 치솟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일정 기간 꽃게 포획·유통·판매를 금지하는 꽃게 금어기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 2025년 꽃게 금어기 일정 한눈에 보기
| 지역 구분 | 꽃게 금어기 기간 | 비고 |
| 서해 일반 해역 | 6월 21일 ~ 8월 20일 | 약 2달간 |
| 서해5도 (연평도, 백령도 등) | 7월 1일 ~ 8월 31일 | 산란 시기 늦은 지역 |
| 외포란 꽃게 (알 품은 게) | 연중 포획 금지 | 전국 공통 |
꽃게 금어기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며, 외포란 개체는 1년 내내 보호 대상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꽃게 금어기 위반 시 처벌은?
꽃게 금어기에 꽃게를 잡거나 팔면 다음과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비어업인 (낚시·해루질 포함)
과태료 최대 80만 원
족대, 집게, 스쿠버 장비 등 사용 시 단속 대상
반복 위반 시 장비 몰수 및 형사 고발 가능
2. 어업인 및 판매·유통업자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
어선 입출항 제한 및 어업 정지 처분 병행
불법 유통 시 전량 폐기 및 원산지 표시 위반도 적용
꽃게 금어기에는 누구든 예외 없이 법적 책임이 뒤따릅니다. “조금만 잡겠지” 하는 마음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
📚 꽃게 금어기의 법적 근거는?
꽃게 금어기는 수산자원관리법 제18조에 근거하여 운영됩니다.
1974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개정은 2024년 4월 16일, 금지 체장 및 지역별 금어기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포획금지 체장: 6.4cm 미만은 연중 포획 금지
법령 위반 시: 과태료 외에 형사처벌 가능
👣 꽃게 금어기 중 반드시 지켜야 할 6가지
금어기 달력 확인하기
매년 고시는 4~5월에 발표됩니다. 해양수산부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작은 꽃게 방류하기
두흉갑장 6.4cm 미만 꽃게는 연중 포획 금지입니다.
알 품은 꽃게 절대 채취 금지
눈으로 확인이 어렵더라도, 알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무조건 방류!
판매 꽃게 원산지 확인
냉동·수입 꽃게가 아닌 국내산 활꽃게는 금어기 중 유통 불가입니다.
불법 채취 신고하기
의심되는 상황은 122 해양신고센터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장비 및 쓰레기 철수하기
해루질 후 쓰레기·장비 방치는 해양오염의 주범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들
Q. 꽃게 금어기에도 꽃게는 먹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단, 금어기 전에 냉동된 꽃게나 수입산 꽃게는 판매 및 소비가 허용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고 품질이 낮을 수 있어 홍게, 대게, 킹크랩 같은 대체 식재료를 추천드립니다.
Q. 꽃게 금어기를 어긴 사례가 있나요?
2024년 7월: 충남 서천 해루질 중 꽃게 12kg 불법 채취 → 과태료 80만 원 및 장비 몰수
2023년 8월: 군산 어선 무허가 조업 → 벌금 1천만 원, 어업정지 3개월
🌱 꽃게 자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시도들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확대 운영
산란장 해양보호구역 지정: 전북·충남 연안 중심
CrabWatch 시민참여 앱 운영 중 (베타)
친환경 어구 의무화: 2027년까지 생분해성 어망 비율 50% 목표
이처럼 정부와 시민이 함께 지키는 꽃게 금어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거예요.
🎯 결론: 꽃게 금어기는 모두를 위한 배려입니다
꽃게 금어기는 단지 "꽃게를 잡지 말라"는 법이 아닙니다.
바다 생태계, 어업인 생계, 그리고 우리 식탁의 건강한 해산물을 위한 공동의 약속입니다.
2025년 꽃게 금어기(6월 21일 ~ 8월 20일)는 단 두 달.
이 짧은 기간만 우리가 꽃게에게 번식의 시간을 준다면, 가을엔 더 풍성하고 맛있는 꽃게장을 즐길 수 있답니다!
꽃게 금어기, 오늘부터 기억하고 함께 지켜볼까요?